2019년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 서울총회 유치

교통안전공단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제18차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Comit? International de l’Inspection Technique Automobile) 총회에서 2019년 제19차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 총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5월 세계 교통 및 환경 전문가 1,000여 명이 서울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동차검사기준 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가 3일 동안 진행된다.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자문기구로 교통안전과 환경 분야 국제기준을 제정한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53개국에서 140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1984년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총회는 2년 마다 개최되며 교통분야 기술개발과 환경문제에 관련된 기준을 주로 개정한다.


최근에는, 차로유지지원장치(LKAS) 등의 첨단안전장치 검사표준과 경유차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2019년 제19차 회의를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교통과 환경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학계와 각국의 교통기관,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현대기아차, BMW, 폭스바겐 등) 관련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학술 콘퍼런스와 전문가 회의를 비롯해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자동차검사소 기술시찰도 함께 제공한다.

공단은 이를 통해, 우수한 우리나라 자동차검사 시스템의 수출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 총회 개최는 그동안 유럽국가 중심으로 이뤄지던 국제기준에 우리의 여건을 반영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아시아 의장국 지정, 첨단미래형 자동차 회원국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교통분야 국제사회 협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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