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

삼성전자는 240만원 넘기며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20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1.67포인트) 내린 2,369.2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미국발 훈풍에 전날 종가 대비 11.64포인트 오른 2,382,54로 출발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내 하락했다.

기관 매도세가 코스피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1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27억원, 2,58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3,39%(7만 9,000원) 오른 240만 7,000원에 장을 마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시가부터 직전 장중 고점인 236만1,000원(5월10일)보다 높은 236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고 장중에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40만원 고지도 넘었다. 외국인은 이날 3,000억원 이상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2.56%(4만8,000원) 오른 19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2위주인 SK하이닉스(000660)도 이날 전거래일 대비 1.91%(1,200원) 오른 6만 4,000원에 장을 마치며 순항했다. 장중에는 6만 5,4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2.02%), 현대모비스(012330) (-1.53%), 삼성물산(028260) (-1.4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0%), 통신업(1.34%), 제조업(0.74%) 등이 오른 반면, 의약품(-2.76%), 건설업(-2.56%), 섬유·의복(-2.39%)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9%(6.03포인트) 하락한 669.41에 장을 마쳤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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