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순천공고를 졸업한 후 사촌 형이 운영하는 주물 작업장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살려 지난 2000년 금속 조형물 제조업체인 공간미술을 창업했다. 이후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보수, 국회 상징표지 제작, 국내 최대의 입상인 완도 장보고 동상 제작 등으로 조형물 제작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작품은 해외에도 다수 설치됐다.
박 대표는 “금속 조형물은 주물이 제대로 안 되면 가치를 잃게 된다”며 “몇백 년이 지나도 국보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