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대부’ 신중현 헌정 앨범, 20년 만에 재발매

‘한국 록의 대부’ 기타리스트 신중현(79)에게 헌정됐던 앨범이 20년 만에 다시 발매됐다.

20일 음반제작사 페이퍼 크리에이티브는 “기타리스트 신중현에게 헌정된 국내 첫 트리뷰트 앨범 ‘어 트리뷰트 투(A Tribute to) 신중현 1997’을 한정판 넘버링 LP와 LP 미니어처 CD로 재발매한다”고 밝혔다

사진=페이퍼 크리에이티브
1997년 앨범은 강산에, 윤도현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김광민, 정원영, 한상원, 한영애, 이은미, 김목경, 이중산, 복숭아, 시나위 등이 신중현에게 헌정했다.


최고의 음악적 완성도와 당대 최고의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한 기념비적인 앨범으로 꼽히는 ‘어 트리뷰트 투’는 절판된 이후 줄곧 일본 및 해외의 컬렉터들과 국내 매니아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트리뷰트(Tribute) 앨범의 바이블(Bible)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에 재발매하며 LP 미니어처 CD에는 신중현의 아들 3형제 신대철, 신윤철, 신석철과 강산에, 윤도현 등이 함께 부른 ‘아름다운 강산’을 추가했다.

신중현은 1963년 국내 최초의 록 밴드 ‘애드훠(ADD4)’를 결성, 한국 록음악의 창시자가 됐다.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세계적인 음악 교육기관 버클리음대 학위 수여식에서 로저 H 브라운 총장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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