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가 미국 LA 자신의 집에서 자살을 기도했다.
20일 한 매체는 에이미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자택에서 자살을 기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고 생명의 위기는 넘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이미가 지난 밤 한국의 한 종편에서 방송된 자신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고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라는 에이미의 측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이젠 너무 지친다. 갈 때가 없다. 더 이상 무너질 때가 없다. 슬픔이 없는 데로 가고 싶다. 그땐 밝혀지겠지. 웃는 것도 까먹었다. 눈물도 메말라버렸다. 강한 척하는 것도 힘들다. 다 포기했다. 원래 사람이 죽으면 진실들은 밝혀지는 법.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다들 행복하길 바란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미가 충격을 받은 방송은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로 당시 방송에서는 에이미가 기자에게 돈을 빌렸다는 등의 추측성 내용과 에이미의 과거 행적이나 연인관계 등이 소개됐다.
이에 ‘풍문으로 들었쇼’ 관계자는 이날 “‘풍문쇼’ 제작진이 에이미에 대한 사과 내용을 담은 공식입장을 곧 발표하겠다. 에이미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08년 올리브 채널 ‘악녀일기3’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2년과 2014년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강제 출국 처분을 받고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