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임상시험 실시기관 확대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 중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의 임상시험을 가속화 하기 위해 지난 4월27일 삼성서울병원을 추가한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대학병원을 추가하여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서울대학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가 저메틸화제 치료에 실패한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환자를 대상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항암제 CG200745를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의 최대내약용량 결정 및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과 임상2상시험을 승인했다”며 “연구책임자는 윤성수교수”라고 밝혔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는 골수세포의 비정상분화와 성숙으로 생기는 질병으로 현재 1차 치료제로 쓰이는 저메틸화제치료에서 80%의 환자가 내성이 발생하여 재발하고 재발 후에는 치료약이 없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런 이유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CG200745는 현재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어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시판승인을 받을 수 있다.

동물모델 실험에서 CG200745는 1차 치료 저항성세포주에 대하여 우수한 약효를 보인 바 있고 서울아산병원에서 고형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상 시험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환자를 대상으로 아산병원에서 임상1상과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환자모집이 예상보다 늦어져 이번에 임상시험을 가속화하는 의미에서 서울대병원에서도 추가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는게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미 삼성서울병원의 장준호 교수와는 지난 4월27일 임상시험 승인을 얻어 5월 18일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6월 중 첫 환자 스크리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서울대학병원에서도 CG200745의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임상2상을 종료하여 MDS를 치료하는 희귀의약품으로 국내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