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상곤-송영무 야당의 인내심 테스트하지 말라” 후보자 사퇴 촉구

주호영, “김상곤-송영무 야당의 인내심 테스트하지 말라” 후보자 사퇴 촉구


주호영 원내대표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22일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의원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회를 다 거치고 논란 끝에 그만두고 새 후보자를 찾지 말고, 두 후보는 상처 입지 말고 중간에 뜻을 접는 게 좋겠다. 빨리 정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한신대 교수 시절 주한미군 철수 선언문 참여, 논문 표절 등을 거론하면서 “교수할 동안 논문을 3편 정도 쓴 것 같은데 3편 모두 표절로 밝혀졌다”고 지적했고, 송 후보자에 대해서는 고액 자문료, 군납비리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언급한 뒤 “국방부 장관은 방산비리 척결, 국방개혁이 중요한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는 우려가 많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 초기에는 의욕이 많아서 정책을 많이 내놓지만, 정책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한 주 원내대표는 “개혁은 정권 초기에 해야 한다는 말에 너무 꽂혀 사회적 비용을 감안하지 않고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을 함부로 쏟아내지 말기를 충고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탈원전 정책을 주도한 대만도 예상치 못한 전력난으로 원전을 재가동하는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말하면서, 최저임금 시간당 1만 원 인상에 대해서도 “편의점 점주나 소상공인 대부분이 사업을 접거나 직원을 내보낼 수밖에 없다”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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