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4%P 하락한 79%… 인사·북핵 문제 여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79%로 나타났다.

갤럽이 지난 20~22일 실시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79%였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갤럽 여론조사에서 첫 7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14%였다.


특히 중도·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바른정당 지지층의 79%가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이날 26%포인트가 이탈해 53%만 문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긍정 평가도 37%에서 28%로, 국민의당 지지층의 긍정 평가도 78%에서 69%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공약 실천’(9%), ‘인사’(9%) 등이 꼽혔다. 반면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인사 문제’(37%), ‘북핵/안보’(11%),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등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50%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9%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모두 7%의 지지를 받았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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