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현대아이비티(048410)는 지난 23일 독일 현지 법인을 통해 스위스 화장품 유통기업 AVDN과 5년 간 1,500만 유로(한화 약 190억원) 규모의 비타브리드 제품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아이비티는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공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현대아이비티는 이번 계약이 미국 바니스뉴욕과의 계약 직후 들어온 스위스 AVDN 사의 독점 판권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비타브리드 제품을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공국 지역의 최고급 미용실과 살롱, 미용용품점 등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스위스는 구매력이 높은데다 품질·위생 등에 대해 까다로운 소비 특성을 가지고 있어 유럽의 대표적인 테스트 마켓으로 알려져 있다”며 “스위스 시장 진출을 계기로 유럽 명품 화장품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