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참치는 1980년대 값비싼 고급식품에서 1990년대 가미참치를 통한 편의식품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성을 강조한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우리나라 소비시장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하며 그 색깔을 변화시켜왔고,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동원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주부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를 진행하며 참치캔의 제품혁신에도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의 입맛은 다양한 요소에 따라 변화한다. 당시 식생활 트렌드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며 문화 트렌드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몸짱 열풍이 거셀 때는 건강식을 찾고, 쿡방이 대세일 경우에는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제품을 원한다.
동원은 참치캔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기존 참치캔의 맛에 변화를 주기도 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기도 한다. 미세먼지, 메르스 사태 등이 대두된 지난해에는 참치의 건강성을 더욱 배가시킨 ‘동원 건강한 참치 3종(셀레늄엽산·오메가369·저나트륨)’을 비롯해 토핑용 참치인 ‘동원라면참치’ 및 참치를 활용한 안주용 통조림인 ‘동원포차’ 등을 출시하며 참치 활용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협업을 통해 귀여운 디자인의 미니언즈 동원참치를 선보였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TV 광고와 참치캔 패키지 자체에 미니언즈를 새긴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