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이달에만 3,300억원을 새로 수주하며 올 상반기 신규 수주 실적 1조4,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올해 수주목표 1조8,000억원의 78%를 이미 달성했다. 이런 추세라면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수주 사업장으로는 다산지금A5·하남덕풍 공공주택사업, 시흥장현 A2·A10블록 공공주택사업, 광주비아동 연립주택 신축사업, 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6공구) 도로건설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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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은 올해 1·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543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률 13.9%로 1·4분기 기준 건설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1·4분기 신규수주는 8,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면서 당사 1·4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보인 바 있다. 최근 상반기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금호산업은 국내외 다수의 공항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부터 발주될 국내 공항건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흑산도 공항은 금호산업이 단독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실시설계를 마치고 정식으로 수주가 확정되면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의 이러한 성과는 경영정상화 과정을 거치면서 수주역량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강한 건설회사로 거듭난 결과로 풀이되며 올 하반기에도 SOC 민자사업, 공항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다방면 프로젝트에 참여해 내실을 다지고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연말까지 신규 수주 목표금액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금호산업의 도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