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연 4.5% 금리 주는 정기적금 출시...업계 최고 금리

저금리 장기화 이후 업계 최고 수준 금리 제공

우리은행이 연이자 4.5% 정기적금 상품을 내놨다. 이는 장기화된 저금리 시대에 업계 최고 수준의 적금 이율로, 인터넷전문은행 등으로 인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미끼 상품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4.5%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상품 ‘우리웰리치100 플러스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 연 최고 7%의 ‘매직7 적금’을 내놓기도 했으나 이 상품은 2015년부터 본격화된 저금리 이후 출시된 최고 금리의 적금 상품이라 눈길을 끈다.


이 상품은 정기적금과 입출금식 통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입 기간은 1년, 납입 한도는 월 50만원이다. 기본금리는 연 1.6%이지만 우리카드로 공과금을 납부하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고 추가로 우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2.0%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카드 신규고객의 경우 적금 가입일 부터 적금 만기 직전월까지 350만원을 쓰면 2.0%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거나 급여이체 또는 연금이체 고객, 우리은행 입출금통장에서 공과금 등을 자동이체하면 최고 연 0.4%포인트를 우대금리로 받아 최고 4.5%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여행적금에 가입한 뒤 모두투어에서 여행상품을 사면 할인받을 수 있고, 연금통장으로 연금을 수령하면 헬스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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