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자는 산업용 네트워킹·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모싸(MOXA)의 네트워크 장비 솔루션을 판매·설치하고 있다. 1987년 창립한 모싸는 전 세계에 40만개 이상의 제품을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강원전자에 따르면 최근 대만 국제 컨설팅 회사인 ‘IoT One’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모싸가 전 세계 50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업에 선정됐다. 강원전자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산업용 IoT 부문에서 모싸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의 네트워킹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 발전 속에서 모싸가 여전히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강원전자는 분석했다.

IoTOne(www.iotone.com)은 IoT 관련 지식과 마케팅 서비스에 전문성을 갖춘 국제적 컨설팅 회사다. IoT One은 매 분기마다 ‘100대 산업용 IoT 기업’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는데 1,600개 이상의 산업용 IoT 기업을 평가해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 △기술 혁신 △생태 환경 등 3개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100곳을 선정한다.


올해 1·4분기 평가에서 모싸는 특히 ‘브랜드 영향력’과 ‘생태 환경’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50대 IoT 기업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IBM이 전체 순위 1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SAP, 시스코(Cisco), 인텔(Intel),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뒤를 이었다.

모싸의 장비와 솔루션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산업 환경인 ‘인더스트리 4.0’을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치들을 원활하게 연결한다. 특히 기존 장비들과 시리얼 기반 프로토콜을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의 IoT 환경에 통합시킬 수 있는 연결 솔루션과 유·무선 양쪽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수단을 제공한다. 이 장비들을 활용해 조성한 스마트 공장은 일반 공장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적고 생산성이 높아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강원전자가 국내에 공급 중인 모싸의 주요 제품은 레거시 장비를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네트워크 신호로 변환해 통신하는 엔포트(NPort)와 시리얼 장비의 통신을 위한 이더넷 게이트웨이 장비인 엠게이트(MGate) 등 자동화 솔루션 구축 장비다. 모싸가 최근 출시한 산업용 8포트 스마트 스위칭 허브 ‘SDS-3008·사진’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느다란 기기로 사용자가 한 번만 클릭하면 미리 설계된 산업용 프로토콜을 활성화해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에 연결할 수 있다.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고 디자인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싸의 제품과 솔루션은 고장이 별로 없다는 장점도 있다. 산업용 네트워크 환경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안정성을 보유한 셈이다. 장비에 따라 다르지만 10만 시간 이상의 무고장 작동 시간을 보장한다.

강원전자 관계자는 “정보기술(IT) 장비와 케이블 전문 공급자로서 기업 고객에게 특화된 현장 방문 서비스와 함께 공장·사무 현장에 필요한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용 환경에 맞는 장비를 추천하고 효율적으로 구성·구축하는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발 빠른 유지·보수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