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B ECO의 주력제품인 미스트 클리터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생활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주의령이 뜨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시민들이 많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실외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기흐름이 차단되는 실내에서의 미세먼지는 실외보다 더욱 위험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집진기다.
올해로 창립 29년째를 맞는 YHB ECO는 전기집진기 전문제조기업이다. 처음에는 공작기계용 집진기만 제작했는데 이후 집진기술 개발에 주력해 지금은 △공작 기계용 △요식업용 △차량용 등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직화구이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다. 여기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대기질에 영향을 끼쳐 스모그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YHB ECO의 모든 필터형·전기형 집진기는 미세먼지(pm 10 이하)를 포집한다. 특히 전기집진기는 pm 2.5 이하까지 포집할 수 있다.
전기집진기는 전리부와 집진부, 애프터 필터로 구성된다. 전리부는 1만2,000볼트로 인가돼 모든 입자를 이온화 시킨다. 6,000볼트로 인가된 집진부에서는 이온화된 분자들을 포집한다. 직화구이용 전기집진기는 주로 대형 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 주상 복합상가 등에 위치한 업소에서 사용된다. 이들 사업장은 인근에 주택가가 밀집해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데 집진기를 사용하면 이 같은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YHB ECO 전기집진기는 발생원의 양에 맞추어 용량별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015년 개발돼 시판 중이다. 같은 시기에 개발한 공작기계용 필터 방식의 집진기에는 사용기계 자체 절삭유로 필터를 자동 세척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또 싸이클론 집진기는 기존 외부 부착된 싸이클론을 제품 내부에 장착해 효율은 높이고 크기는 작게 해 좁은 공장에서도 사용이 용이하다. 공작기계용 필터 집진기는 일본 화낙의 베트남 공장에 설치돼 있다. YHB ECO는 올해 5월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