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추신수…20G 연속 출루

클리블랜드전서 1안타 1볼넷
팀은 9대2→9대15 대역전패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7번째로 20경기 이상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2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6번째 2루타를 때린 그는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부터 20경기째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그의 20경기 연속 출루는 7번째로 2015년 9월24일부터 지난해 6월16일에 기록한 후 1년여 만이다. 자신의 최다 기록은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2년 9월21일부터 2013년 4월26일까지 작성한 35경기다.

하지만 추신수는 팀이 5회까지 9대2로 앞서다 9대15로 대역전패를 당하면서 표정이 밝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5회말과 6회말 연속으로 5득점한 데 이어 7회말에도 3점을 추가해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7(241타수 62안타)을 유지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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