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가 추가 화학무기 공격을 준비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밤 긴급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는 알아사드 정권에 의한 또 다른 화학공격이 준비됐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실행된다면 무고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대량학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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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포착한 공격 움직임은 지난 4월 자행된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과 유사한 것이라고 스파이서 대변인은 전했다. 당시 화학무기 살포로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희생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리아 공군 기지 등을 겨냥해 미사일 폭격을 실시한 바 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만약 알아사드가 화학무기를 활용해 또다시 대량학살 공격을 한다면 그와 그의 군대는 비싼 대가(heavy price)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