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검찰 소환, 박근혜 ‘정유라·장시호’ 증인 신청! 모녀상봉 이루어질 것인가?

정유라 검찰 소환, 박근혜 ‘정유라·장시호’ 증인 신청? 모녀상봉 이루어질 것인가?


27일 오후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소환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께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서울 서초동 청사로 소환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정씨는 ‘어떤 내용에 대해 조사를 받으러 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지난 20일 검찰은 구속영장 심사 과정에서 정씨를 “국정농단 사건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규정하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 사실의 내용,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 정도 및 그에 대한 소명의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 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청구 기각을 결정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65) 재판에 최순실씨(61) 딸 정유라씨(21)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장시호씨와 언니 최순득씨, 정씨의 전 남자친구 신주평씨도 증인 신청했다.

만약 재판부가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할 경우 최씨의 모녀상봉과 친인척이 한 법정의 피고인석과 증인석에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27일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재판에서 “박근혜 측 변호인이 부동의한 참고인 중 다른 재판에서 증인신문이 이루지지 않거나 본건에서 중요 참고인을 신청하겠다”며 정씨 증인 신청을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TV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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