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유엔사 부지
일레븐건설이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군 매물 중 하나인 용산 유엔사 부지의 새 주인으로 결정됐다. 낙찰가는 당초 시장의 예상대로 1조원을 훌쩍 넘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유엔사 부지 입찰결과 일레븐건설이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건설사 및 시행사 등 6개 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의 형태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일레븐건설은 최고가격인 1조 552억원을 써냈다. 감정평가액은 8,031억원이었다. 낙찰자는 오는 7월 3일까지 낙찰금액의 10%(입찰보증금 포함)를 계약보증금으로 납부하고 LH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유엔사 부지는 대지면적 5만1,762㎡인 일반상업용지로 주거와 오피스·판매시설·호텔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땅에 인근 한남더힐이나 지난해 대신 F&I가 사들인 외국인 아파트 부지처럼 고급 주거 시설을 지을 경우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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