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개미의 힘’ …코스피 개인 ‘사자’에 사상 최고가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14%) 오른 2391.95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뿐 아니라 종가 기준으로도 전일 세운 사상 최고치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 날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해 한 때 2,400을 코 앞에 둔 2,39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날 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이 끌어올렸다. 개인은 하루간 2,21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장 마감 직전 매수세로 전환해 57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3,284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지수를 하락세로 전환하진 못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섬유 ·의복(0.69%), 의약품(0.33%), 유통업(2.43%), 기계(0.45%) 등은 상승했고 비금속광물(-0.62%), 운송장비(-1.32%), 전기가스업(-1.21%), 건설업(-1.3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04%, 2.25% 상승했다. 두 회사 모두 장중 한때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5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네이버는 2%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27포인트(0.64%) 오른 672.63에 마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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