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끄는 것은 오이일 브랜드 개발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은 것. 리테일과 머천다이징을 담당하는 SM브랜드마케팅과 아이웨어 생산업체인 그랜드컴퍼니와 합작해 브랜드를 내놓은 것이다.
오이일(Oeil)은 프랑스어로 눈이라는 뜻이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개발 및 운영과 제품 판매를 담당하며, SM 브랜드마케팅은 브랜드 개발과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 그랜드컴퍼니는 상품기획부터 생산, 물류 등을 담당한다.
본점 및 잠실점은 오이일 매장에서 총 30여개의 제품을 29일부터 판매한다. 개성 있는 스타일에 특수 소재의 안경테와 렌즈를 사용해 착용감을 높인 ‘유니크(Unique)’라인을 선보이며, 대표 가격은 24만8000원이다.
또 젊은 고객을 겨냥해 동방신기, 샤이니, EXO, NCT 등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컬러 및 패턴 등을 반영한 라인도 출시했다. 대표 가격은 11만8000원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였다.
롯데백화점이 직접 선글라스 브랜드를 만든 이유는 국내 브랜드가 수입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어서다. 선글라스 상품군 매출 중 국내 선글라스의 비중은 과거 5%에서 지난해는 30%대로 급증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