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솜이 씨스타 해체와 연기 활동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김다솜, 이지훈, 조윤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다솜은 “올해 초부터 씨스타 해체에 대해 멤버들끼리 의견을 많이 주고 받았다. 드라마 촬영은 3월부터 들어갔다. 연기를 하기 위해서 마음의 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던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7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연기를 하면서 씨스타가 해체됐다. 슬퍼할 겨를 없이 연기에 집중해야 했다.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저에게 이 작품이 너무 절실하고 중요한 기회였기 때문에 집중을 흐트러트리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씨스타 언니들과도 잘 마무리했다. 네 명이 각자의 길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고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연기를 하던 것처럼 페이스를 잃지 않고 촬영하는 게 가능했다”고 마무리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빽 없고 돈 없고 세상천지 의지할 데 없는 세 언니들의 자립갱생기를 다룬 이야기로, 언니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50부작 드라마다. 오는 7월 1일 오후 8시 45분 23-24회를 연속 방송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