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정부가 자본시장법시행령 등 개정을 통해 비교지수대비 추가운용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채권형 액티브 ETF 상품을 허용하면서 자산운용업계는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채권형 액티브 ETF는 금융투자협회의 채권거래전용시스템인 프리본드(Freebond)에서 공시되는 채권의 장외거래 호가를 바탕으로 채권평가회사의 편입종목 및 계산식에 따라 산출된 채권지수를 추적지수로 활용한다.
우리나라 채권형 ETF 시장규모는 4조8,000억원이며 이 중 장외거래 호가를 이용한 채권지수를 추적하는 ETF의 비중이 92%(4조4,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채권 장외시장의 호가 활용도가 높다. 금융투자협회는 채권형 ETF가 최초 출시된 2009년부터 채권평가회사 등 지수산출기관과 공동으로 채권지수를 산출해 채권 ETF 시장의 성장을 지원해왔으며 현재 국채와 통안채, 회사채 지수 등 15개의 다양한 채권지수가 ETF의 추적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