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시 어폰’ 스틸
<위시 어폰>은 10대 소녀 ‘클레어’가 우연한 기회에 7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뮤직박스를 얻은 후 꿈꾸던 삶을 이루지만, 점차 주변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호러. <위시 어폰>에서 ‘라이언’을 연기한 이기홍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오랫동안 클레어를 좋아했던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평소 ‘클레어’를 남몰래 지켜봐 온 ‘라이언’의 입장에서 뮤직박스 때문에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 상황을 “굉장히 신나는 시기가 왔다.”고 표현했다.
그는 “’라이언’은 ’클레어’가 뮤직박스를 손에 얻은 뒤 그녀와 제대로 된 관계를 갖기 시작한다. 같이 중국어 수업을 듣기 때문에 뮤직박스에 적힌 한자 번역을 돕겠다고 나서며 즐거워하지만, 그가 앞으로 어떤 사건을 겪게 될지 상상조차 못한다.”고 말하며 두 캐릭터의 관계와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사건을 예고했다.
또한, 이기홍은 <애나벨>을 통해 호러 영화 마이더스의 손으로 거듭난 존 R. 레오네티 감독과 <위시 어폰>을 촬영한 것을 떠올리며 “함께 작업하기 좋은 감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존 R. 레오네티 감독은 <위시 어폰> 촬영 전 ‘라이언’의 모습과 행동들이 적힌 3페이지 분량의 메모를 보여줬고, 시나리오에 나와있지 않은 그의 생각이나 설명을 들으며 많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조이 킹은 <컨저링>에 이어 <위시 어폰>이라는 새로운 호러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호러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재밌다. 평소에 보지 못하는 피 같은 특수 효과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에너지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다들 신나서 일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건 재미있는 일이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일 중에 하나다. 관객들이 모두 깜짝 놀라길 바라면서 공포 영화를 찍는 것 같다.”고 설명하며 호러 장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조이 킹은 <위시 어폰> 속 소원을 들어주는 저주받은 뮤직박스에 대해 “이 영화의 악당은 뮤직박스다. 뮤직박스는 또 다른 하나의 주인공이다. 뮤직박스는 마치 함께 하는 배우 같았다. 사물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가지고 있단 사실이 <위시 어폰>을 촬영하면서 가장 즐거운 부분이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본다면 뮤직박스가 의심할 여지 없는 악역이고, 사람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위시 어폰>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두 배우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 관객들이 <위시 어폰>을 사랑해줄 것을 의심치 않았다. 이기홍은 “공포 영화를 좋아한다면, 또 좋은 호러 영화를 기다리고 있다면, <위시 어폰>을 꼭 봐야 한다.”고 말했고, 조이 킹 역시 “사람들이 색다른 호러 <위시 어폰>을 기대했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7일(화) CGV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위시 어폰> ‘소원의 저주’ 예고편은 90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과 동시에 3만 개 이상의 댓글(6일 28일(화) 오후 5시 기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주연 배우 이기홍과 영화가 전하는 섬뜩한 스토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낸 것.
<위시 어폰>은 오는 7월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