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듯 낯선듯…
#_불편함은 DOWN, 편리함은 UP
과자와 아이스크림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인스턴트 제품이죠. 최근에는 정말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휴대성’과 ‘간편성’을 강조한 패키지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롯데제과가 지난 10일 출시한 파우치 형태의 수박바, 스크류바, 죠스바에요. 아이스바 먹을 때 아랫부분이 녹기 시작하면 불안해서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 다들 있으시죠? 이제는 천천히 음미할 수 있겠네요.
#_케이크도 빙수도 ‘테이크 아웃’
인절미 떨어질 것만 같아…
과자 뿐 아니라 디저트류도 한 손에 들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패키지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트가 선보인 테이크아웃 디저트 ‘떠먹는 케이크’는 투명한 병 용기에 케이크를 담아 한 손에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게 제작됐습니다. 또한 내용물과 공기의 접촉을 줄여 끝까지 초크초크하고 부드러운 맛이 유지된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하네요. 떠먹는 케이크가 잘 됐는지 얼마 안돼 ‘마시는 컵빙수’도 출시 했는데요, 쉐이크 형태로 갈아서 스푼 없이 빨대로 빨아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요새 카페 가서 빙수 시키면 너무 크잖아요(물론 그렇다고 다 먹을 수 없는 건 아님) 혼자서 가볍게 즐기기에 딱이네요.
또 하나의 신박한 제품이 있는데요, 초코하임 다들 아시죠? 그 초코하임 과자 안의 초코, 그것만 쏙 뽑아서 파는 스프레드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하임스프레드(맨 위에 사진 참조)입니다. 스틱 끝을 뜯어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을 수 있고 얼려서 초코만 먹을 수도 있어요.(어떻게 이런 생각을…칭찬해!!)
제품 개발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은 물론 식품을 즐기는 방식까지 고려한 새로운 시도들이 이렇게나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재미있는 제품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다음 주 목요일에 봬요. 안녕~!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