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아파트 거래 활발, 2배 증가

올해 1~5월 인천 중구 아파트 1861건 거래 .. 서울 등 거래 多
중구 소재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 중

인천 중구 아파트 거래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정도 증가했으며 특히 서울 등 인천 중구 이외 지역 거주자들이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까지 인천 중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1861건. 지난 해 같은 기간 거래된 물량(979건)과 비교하면 2배 정도 거래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매입자들의 거주지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등 인천과 중구 외 지역 거주자들의 구입이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1~5월 서울과 인천과 중구 외 지역 거주자들의 거래건수는 831건에 달한다. 지난 해 같은 기간 거래건수(340건)과 비교해서는 2.5배나 증가했다.

중구는 인천에서도 원도심과 영종도를 포함하는 곳이다. 원도심의 경우 인천의 옛날 도심인 만큼 단지도 많고 노후가 심한 곳이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중구의 아파트 거래는 대부분 영종도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국 중구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은 영종도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영종도는 지난 2002년 인천경제자유구역(영종, 송도, 청라) 가운데 한 곳으로 개발됐다. 개발규모는 총 6168만㎡(약 1866만평)로 판교신도시(928만㎡, 약 281만평)의 6배 이상 크기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과 운서동, 영종동 일원이다. 특히 운서동의 경우 지난 2002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공항신도시로 개발됐다. 그리고 현재 5500세대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영종하늘도시(중산동)는 지난 2012년부터 실제 입주에 들어가 현재 8개 단지에서 8000세대 이상이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그리고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4000세대 이상이 공급되면서 앞으로 2~3년 후에는 12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촌으로 바뀔 곳이다.

그리고 영종도의 경우 2017년 올해가 특별하다. 이유는 그 동안 영종도의 청사진으로만 그려졌던 각종 개발사업 들이 준공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 4월 문을 연데 이어 반도체 관련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 제3공장(축구장 17개 규모)도 올해 안으로 준공 예정이다. 또 공항시설 확충사업으로 진행 중인 제2여객터미널 준공도 올해 예정하고 있다. 결국 이런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고용되는 인구는 약 2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여기에 혼자 오는 것이 아니라 가족 들과 같이 온다고 했을 때 3인 가족기준으로 보면 올해 6만 이상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 영종도 인구는 작년 말 기준 6만4000여명이다. 2011년(3만7235명)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아파트값도 크게 올랐다. 지난 5년 간(2011~2016년) 중구 아파트값은 평균 6.9% 올라 인천 평균 상승률(5.5%) 보다 높았으며 중구 운서동의 경우는 무려 28.8%가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값보다 5배 이상 더 오른 셈이다.

현재 영종도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 하듯 새 아파트 공급과 상업시설 공급이 운서역과 영종하늘도시 중심으로 활발하다. 부동산들도 속속 집결하고 있다. 실제 영종도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지난 연말과 비교해 영종도 내 약 100곳의 중개업소가 생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대선 이후 영종도 첫 분양 아파트인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지를 비롯해 제주도, 부산, 서울 등 전국에서 문의전화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지정해서 계약을 받고 있다. 아파트 규모는 지상 21층, 12개 동이며 총 752세대 규모다.

견본주택은 인천공항철도 운서역 인근(중구 운서동 3087-4번지)에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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