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 급식 차질 빵과 우유? “학생 피해가 없도록 만전 기해”
29일 급식 조리종사자 등 학교비정규직노조의 총파업 첫날 경기지역에서는 전체 공립학교 4곳 중 1곳의 급식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총파업에 교육 비정규직인 학교급식 영양사와 조리원 등이 참여함에 따라 파업 첫날 도내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 2,209개교 중 548개교(24.8%)에서 대체 급식을 진행한다고 경기도교육청은 전했다.
공립학교 가운데 파업에 참여한 학교는 791개교이지만 급식이 가능한 243개교와 파업 불참 학교 1,418개교는 정상 급식을 진행했다.
급식에 차질이 생긴 학교 중 455개교의 점심 급식을 빵과 우유로 대체했으며 56개교에는 도시락 지참을 유도했으며 26개교는 단축수업, 11개교는 외부 도시락으로 급식을 해결했다.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2일 차인 30일에는 파업 참여 학교가 1,040개교로 늘면서 급식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도 675개교(30%)로 증가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전망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리종사자 등의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체식을 제공하는 등 학생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총파업에 울산은 불참하면서 우려했던 급식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학비노조)는 비정규직 철폐와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29일, 30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총파업에 파업권이 없어 불참한다고 전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