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신생아나 임산부가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실내 청결이 필요하다. 여름 밤, 시원하고 청량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피부에 닿는 침구와 매트리스의 소재와 기능성을 꼼꼼하게 체크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 업계, 침대 위생을 위해 커버를 혁신하다
더욱이 올해는 봄부터 유난히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침대업계에서는 위생에 부쩍 집중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름에도 역시 봄부터 이어진 청결과 위생 이슈로 인해 새로운 기능의 커버를 선보이면서 매트리스 위생에 집중하고 있다.
템퍼 뉴 콜렉션
메모리폼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에서는 매트리스의 측면을 따라 지퍼가 달린 ‘퀵 리프레쉬 커버’가 적용된 2017 뉴 콜렉션을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커버 상단을 완전히 분리했다가 다시 부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쉽게 오염되는 매트리스 커버 상단만 분리하여 세탁할 수 있어 위생적인 매트리스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비코 에어펄스
스위스 매트리스 브랜드 비코는 매트리스 측면에 지퍼를 달아 오염되기 쉬운 커버 상단을 간편하게 분리하여 세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매트리스 커버에는 천연 프로바이오틱스를 적용한 Sensity™ 위생 시스템을 적용하여 세균,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 방지기능을 강조했다. 매트리스 커버 안쪽에는 통기성과 수분 조절 능력이 뛰어난 스위스산 100%천연양모를 내장하여 매트리스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여 매트리스의 위생 유지를 돕는다.
에르고슬립 큐어컴포트
에르고슬립은 마이크로 화이버 소재의 속 커버와 텐셀 소재의 겉 커버의 2중 레이어드 커버로 위생을 강화한 큐어컴포트(CureComfort)를 출시했다. 마이크로 화이버(Micro Fiber)는 머리카락 굵기의 1/100 정도의 초극세사 섬유를 3차원 구조로 배열한 최첨단 합성섬유로, 집먼지 진드기와 세균의 서식을 차단, 방지하는 기능이 뛰어나 주로 고급 침구류에 많이 사용된다. 흡수한 수분을 건조하는 제습성도 뛰어나 매트리스를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친환경 텐셀 섬유로 만든 겉 커버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감촉으로 연약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텐셀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 않고 추출하여 제조한 100%천연 소재로, 환경친화적인 프리미엄 무공해 섬유이다. 텐셀은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아토피, 알레르기성 피부에도 적합한 피부 친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통기성이 뛰어나 수분을 빠르게 건조시키며 부드럽고 서늘한 감촉으로 사계절 내내 쾌적한 느낌을 전달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