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김상곤 논문중복 의혹 제기 “사퇴하십시오” vs “규정을 따랐을 뿐”

이은재, 김상곤 논문중복 의혹 제기 “사퇴하십시오” vs “규정을 따랐을 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오늘 29일 이은재 의원은 김상곤 후보자가 한신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2000년 7월과 12월, 한국산업노동학회와 한신대 학술지에 논문을 중복 게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은재 의원은 “김 후보자는 27년간 교수 재직 기간 학위 논문을 포함해 학술지에 등재한 논문 30편 중 40%인 12편이 표절·중복 게재 논란에 휩싸였다”며 “김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은재 의원은 논문 2개를 들어 보이며 “두 논문의 제목이 ‘노동자’ 하나만 다르고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상곤 후보자는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받아 작성한 연구논문을 학술재단 요구에 따라 올린 것”이라며 “중복게재가 아니다. 규정을 따랐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상곤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연구 진실성 위원회에서 표절이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재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해 여성위원장과 원내부대표로 활동했다.

또한, 지난해 20대 총선 당시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아 다시 국회로 입성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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