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안정리 등 구도심 재생 본격화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와 신장동 등 구도심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평택시가 이런 내용을 담아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은 지난해 12월 부천시에 이어 두 번째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는 도시계획으로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한다.

국토교통부 진단 결과 평택시는 22개 읍면동 중 7개 지역이 쇠퇴지역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이를 바탕으로 시 자체 쇠퇴 진단을 거쳐 안정·신장·서정·안중·통북·신평·하북 등 7개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목적에 따라 공단·철도·산업단지 등 경제적 기능 재생을 위해 추진되는 ‘도시경제기반형’과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된다. 평택시가 지정한 7개 지역은 모두 ‘근린재생형’이다.

평택시는 1단계 사업으로 기지 주변 낙후 지역인 팽성읍 안정리, 신장동 2개소를 우선 활성화 지역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안정리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상권 확대가 예상돼 지역 내 상권 경쟁력 확대 전략을, 뉴타운 해제지역인 신장지역은 노후 주택 개선방안을 고려한 재생전략이 반영됐다.

평택시는 1단계 사업을 오는 2021년까지 완료한 후 2024년까지 서정·안중·통복·신평 등에서 2단계, 하북에서 3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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