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프랑스 국립도서관 지하에 보관된 우리 문화재 [직지]를 찾아 나서게 되면서 그 동안 몰랐던 숨겨진 역사를 추적해가는 다큐멘터리 <직지코드>가 지상파 뉴스 3사 방송 소개는 물론 원음방송, 아리랑국제방송 등 언론매체의 집중조명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직지코드>는 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둘러싼 역사적 비밀을 밝히기 위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5개국 7개 도시를 종단한 제작진의 다이내믹한 여정과 놀라운 발견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바 있는 <직지코드>는 지상파 3사 뉴스에 모두 소개되는 것은 물론 주간지, 온라인, 불교 매체를 아우르며 우광훈 감독과 데이빗 레드먼 감독, 정지영 감독 등 제작진을 향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영화계를 넘어 사회 전반의 집중적인 조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연일 훈훈한 현장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는 인터뷰를 통해 우광훈 감독은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워낙 많으셨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이 큰 분이었기 때문에 <직지코드> 작업을 시작부터 끝까지 굉장히 응원해주시고 함께 토론해주시고 사랑해주셨다”라며 생애 가장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음을 밝히는 등 영화에 얽힌 다양한 비하인드스토리와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인터뷰를 거듭할수록 숨은 에피소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직지코드>를 향한 방송과 언론매체의 집중 조명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함께 공개된 영상을 통해 명진 스님은 “다큐멘터리는 지루하기 마련인데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지루하지 않게 두 시간을 잠깜 보낸 것 같다”며 영화의 생생한 몰입감에 대해 전한다. 이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영화를 통해 보여줬다. 동서양의 문화적 교류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부분들을 서양적 관점으로만 바라보는가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준 영화”라는 명진 스님의 극찬으로 <직지코드>는 불교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이은 셀럽들의 극찬 속에 <직지코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극영화를 뛰어넘는 재미는 물론 역사를 되돌아보게 할 강렬한 메시지까지 전하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직지코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