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인간극장’ 스페셜, 과거 한국 최고에서 유흥업소 공연까지? 무슨 일

유진박 ‘인간극장’ 스페셜, 과거 한국 최고에서 유흥업소 공연까지? 무슨 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헤이 유진’ 스페셜 방송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그의 매니저 김상철씨가 등장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라이브 공연을 ‘무사히’ 마치는 모습과 김상철 매니저와 함께 동네를 산책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모습이 이어졌다.

그는 실력이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듯 여전히 무대에서 청중을 압도하는 연주를 보여줬다.

연주를 본 관곽객들은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보니까 훨씬 생동감 있고 멋있다”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하는 게 멋있다. 건강이 좋아졌는지 눈으로 보고 싶었다 많이 좋아진 게 느껴져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박은 1975년 생으로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로 미국 뉴욕 주에서 태어나, 1996년 줄리아드 음악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대한민국내에서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했으며 당시 대한민국 최초로 ‘일렉트릭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유진 박의 대중을 중심으로 한 인기는 잦아들었고 2009년 7월 말 네티즌들은 유진 박이 지방의 소규모 행사, 유흥업소 공연, 무료 행사장을 전전하면서 소속사에서 나쁘게 대우받았고 그로 말마암아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는다는 소식을 전해 큰 충격을 줬다.

그 후 예전 매니저로 인해 유진 박이 최소 10개월 이상 드나들지 못하게끔 여관에 갇힌 채 연주할 때만 밖에 나올 수 있었고 각종 행사에서 벌어들인 출연료를 강제로 빼앗겼으며, 계약이 끝난 후에도 전 소속사 대표 김 모씨가 유진 박의 바이올린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협박하면서 연주하게끔 강요했다고 유진 박은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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