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30일 진행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와 자질 등을 두고 여야 간 날이 선 공방이 이어졌네요.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과와 사외이사 겸직 후 영리활동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여당의원들은 정책 검증 위주의 질문으로 조 후보자의 엄호에 주력했습니다. 이른바 ‘인사 3종 세트’라는 송영무, 김상곤, 조대엽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개최된 ‘슈퍼 위크’ 내내 별다를 것 없는 여야의 공방이 이렇게 마무리됐지만 뭐가 ‘슈퍼’인지는 아직도 아리송합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위원회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논문 표절 의혹과 이념 편향 문제를 두고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당초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하루 일정이었는데 자료 제출 지연문제로 정회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차수까지 변경한 겁니다. 예정에 없던 ‘1박 2일’ 청문회를 한 건데요. 늘어난 시간만큼 충실한 검증이 이뤄졌으면 박수를 쳐주고 싶은데요. 들리는 소식은 그렇지 않네요
▲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일시 중단을 결정하자 현장 근로자들이 “임금 보전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농성에 들어갔다네요. 완전 중단 때는 매몰 비용만 2조6,000억 원에 이른다는데 당장 시급 한 게 600여 개에 이르는 하도급 건설회사 소속 근로자의 생계 문제인데요, 정규직이야 덜 타격을 받겠지만 하루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일용직의 생계는 아무런 대책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