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과 무역협정 재협상중...양측에 공정한 협정될 것"

30일(현지시간) 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직전 밝혀
한미FTA 재개정 협상 추진에 한층 무게 실리는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과 이야기하고 있는 현재 무역협정(trade deal)을 재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가 전했다. 이에 따라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 협상추진에 한층 무게가 실리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전 모두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무역협정 재협상에 대해 “(한미) 양측 에게 공정한 협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2분께 백악관내 오발 오피스에서 약 23분간 통역자 이외의 별도 배석자 없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어 양측 정부 관계자 등을 배석시켜 오전 10시45분부터 확대정상회담을 진행 중이다. 양측의 확대정상회담은 당초 약 30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예상시간보다 회담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회담에선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과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문제, 한반도 평화구축 방안, 주요 통상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추정된다. 양측은 회담 종료후 최종 합의사항을 담아 공동성명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후 정상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 언론발표에도 나설 예정이다. /워싱턴D.C.=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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