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19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에 나섰지만 분양 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7월 첫째 주 전국에서 약 1만 4,400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총 8곳이 문을 연다.
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1주(7월 3~8일) 청약물량은 전국 23곳, 1만 4,402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4일은 6곳에서 청약을 받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고양시 향동동에 짓는 공공임대 아파트 1,924가구가 이날 공급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도 같은 날 분양시장에 나온다.
5일은 9곳에서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가 이날 공급되는데, 전체 1,745가구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효성이 용산구 한강로3가 국제빌딩 인근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도 이날 청약을 받는다. 총 1,140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에서는 6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판교신도시에서 4년 만에 신규공급되는 아파트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도 같은 날 분양한다.
6일은 대우건설이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에 짓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등 6곳이 분양하고, LH가 경기 군포시 도마교동 송정지구에 짓는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아파트는 7일 공급된다. 한편, 이번 주 견본주택은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 등을 포함한 8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