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가 이렇게 바뀐 것은 지난해 10월 황록 이사장이 취임하면서다. 황 이사장은 취임 이후 지점을 순방하던 중 서울의 모 지점장이 인근 은행 지점과 교류하며 보증 수요기업을 발굴해 지원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정통 뱅커 출신인 황 이사장은 직감적으로 기업의 보증 수요는 직접 대면하는 은행이 가장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하면 꼭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보증을 해줄 수 있다고 판단해 다른 지점 방문 때마다 벤치마킹을 권장했다고 한다. 신보가 보증금액을 1억원 늘릴 때마다 0.47명의 고용 효과가 유발되는데 ‘발로 뛰는 영업’의 결과가 기대된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