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3일 한반도 전역이 비가 내리고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이 본격적으로 ‘난마돌(NANMADOL)’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태풍 난마돌은 제주 남해상을 지나 일본 본토로 선회하며 내일 4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330km 부근을 지나, 혼슈를 지난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한, 최종적으로 5일 오전 3시 도쿄 서쪽 약 160km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한다.


3호 태풍 난마돌이 제주 남쪽 먼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보여 제주도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어제(2일) 오전 9시에 대만 남쪽 먼 해상에서 발생한 소형 태풍 난마돌은 계속해서 북상해 내일(4일) 새벽부터 제주 남쪽 먼 해상을 통과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난마돌은 중심기압 994h㎩, 최대풍속 초속 21m 수준으로 강도는 ‘약’ 정도에 해당하는 소형 태풍이며 오늘 3일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의 속도로 북북서진했다.

한편, 제3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는 남쪽 먼바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남해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상청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