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그는 대회 2연패를 노린 브룩 헨더슨(캐나다·12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99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대니얼 강은 2010년과 2011년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을 2연패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기대 속에 2012년 데뷔한 LPGA 투어에서는 그 동안 우승이 없었다. LPGA 입문 이후 138번째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한 그는 우승상금 52만5,000달러(약 6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이룬 것은 2014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모 마틴(미국) 이후 약 3년 만이다.
전날 대니얼 강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던 최운정은 10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김세영과 양희영, 이미향이 나란히 9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