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음악여행기 ‘비긴어게인’이 5.7%(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올랐다.
/사진=JTBC ‘비긴어게인’
이날 ‘비긴어게인’에서는 아일랜드 록의 성지, 슬래인 캐슬을 방문한 ‘비긴 어스’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U2(유투), Guns N‘ Roses(건즈 앤 로지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직접 음반 작업 및 콘서트를 열었던 역사적인 장소에서 직접 버스킹 곡 ’Falling Slowly’, ‘With or Without you’등을 연습했다. 특히 이소라는 함께 음악을 하는 세션 멤버가 없음에도 ‘바람이 분다’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최고의 1분으로 뽑힌 장면은 윤도현이 ‘록 바보’라는 별명을 얻게 된 부분이다. 타고난 연습벌레로 20년 동안 함께 음악을 해온 이소라와 유희열까지 놀라게 했던 윤도현은 기타를 깨뜨리거나 뜨거운 물에 무심코 손을 넣는 등 음악 외에는 타고난 ‘허당’의 모습으로 아일랜드 생활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윤도현의 엉뚱한 모습에 이소라는 “도현이가 노래 외엔 모두 엉망이구나”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유희열은 “록 바보다 록 바보”라며 짓궂게 놀렸다.
한편, ‘비긴어게인’은 방송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도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했다. 벅스뮤직과 멜론에서는 검색 순위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비긴 어스가 부른 음악 혹은 그 원곡이 차지했다(3일 자정 기준). 실시간 차트에서도 비긴 어스가 발매한 첫 음원 ‘Falling Slowly’와 ‘With or Without you’가 각각 12위, 18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벅스뮤직, 오전 9시 기준).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우며 ‘월요병 치료제’로 거듭나고 있는 JTBC ‘비긴어게인’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