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말 1조원을 기록했던 퇴직연금펀드 수탁고가 올 들어 2,000억원 이상 늘면서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공모·사모 펀드를 합쳐 운용사 중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개인연금을 포함한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 국내 펀드 시장에서 가장 성장할 분야로 연금을 지목하고 관련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해왔다. 최근 은퇴자산 인출설계용 연금펀드를 출시하는 등 퇴직연금 상품 수만 200여종이다.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해 시장을 공략해온 바 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저금리·저성장 시대의 투자자들이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토탈 연금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