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라스베이거스로 떠난 아내’ 편이 전파를 탄다.
▲ 남편이 자신을 유기했다는 아내의 제보
지난 5월, 제작진 앞으로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의 주인공 박 인혜(35, 가명)씨는 1년 전 남편과 떨어져 돈을 벌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갔다고 한다.
그간 1억 원이 넘는 돈을 남편에게 보냈지만 올 3월부터 연락이 끊겼고, 자신은 정신장애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한국에 돌아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남편의 유기로 인해 뜻하지 않게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다는 것이 박 씨의 주장.
과연 아내가 미국에 머물던 1년 사이, 박 씨 부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남편은 정말 아내를 유기한 걸까?
어렵게 만난 남편 송재석(41, 가명)씨는 아내를 미국으로 보낸 건 자신이 아니며 아내는 자의로 미국에 갔다고 했다. 지금도 아내가 얼마든지 돌아올 수 있는데 남편인 자신이 미국에 오기를 바라기 때문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 전부터 정신장애를 앓고 있던 아내 때문에 결혼생활 내내 시달렸고, 이혼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지쳐서 쉬고 싶다고 얘기한다.
멀리 떨어져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부부. 가정법률 전문변호사인 스토리헌터 이인철과 함께 박씨 부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