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집은 이렇게" 서초구, '치매안심하우스' 선봬

서울 서초구는 치매 환자 맞춤형 모델하우스인 ‘치매안심하우스’를 1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염곡동 어르신 복합문화시설인 ‘내곡느티나무쉼터’에 들어선 치매안심하우스는 치매 환자를 배려한 디자인을 도입했다. 치매 환자를 둔 가정이 집을 꾸밀 때 참고하도록 한 일종의 모델하우스다. 수납장마다 신발·그릇·컵·조리도구·상의·하의 등의 글씨가 크게 쓰여 있어 어르신이 알아보기 쉽게 해 놨다. 전등은 밝은 LED 조명으로 달았다. 특히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액자 등을 거실 곳곳에 두어 정서적 안정감을 꾀했다. 구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시설 관계자와 함께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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