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코리아는 독립광고회사 TBWA코리아가 제작한 ABC마트의 ‘세상에 없던 신발’ 캠페인이 ‘페이스북어워드 2017’에서 국내 최초로 본상인 ‘글로벌위너(우수작)’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페이스북어워드는 한 해 동안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전세계 광고·마케팅 캠페인 중 페이스북의 광고 플랫폼을 가장 창의적으로 활용한 작품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도 전세계 70개국에서 1,500여개 이상의 캠페인이 출품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페이스북어워드 에서는 총 5개 부문에서 우수작을 선발했다. 페이스북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주요 수단인 ‘좋아요’와 ‘슬퍼요’ 등의 ‘공감’ 기능에서 영감을 얻어 선정된 5개 부문은 유머를 활용해 사람들을 웃게 한 작품을 선정하는 ‘웃음’ 부문과 사람들에게 슬픔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한 작품을 기리는 ‘울음’ 부문, 사람들을 놀라게 한 작품이 대상인 ‘놀라움’ 부문, 브랜드와 사랑에 빠지게 한 작품을 선정하는 ‘사랑’ 부문, 사람들의 직접적인 행동을 유도해낸 작품을 기념하는 ‘행동’ 부문 등으로 구성됐다.
ABC마트의 ‘세상에 없던 신발’은 이중 유머를 활용해 사람들을 웃게 한 작품을 선정하는 ‘웃음’ 부문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캠페인은 TBWA코리아가 지난해 11월~12월에 걸쳐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형 캠페인으로 ABC마트의 슬로건인 ‘세상의 모든 신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심사위원들은 소비자들이 신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ABC마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면, 그 아이디어를 그대로 만들어보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등 소비자와 기업간의 활발한 소통을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박현석 페이스북코리아 이사는 “모바일 사용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페이스북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TBWA코리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캠페인 최초의 페이스북 어워드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국내 브랜드와 광고사들이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최적화된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