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골프장’ 살해범 심천우 “내가 죽였다” 시신 돌덩이와 마대에 담아 버려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심천우(31)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 서부경찰서는 심천우로부터 “내가 죽였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한 매체(연합뉴스)가 전했다.
또한, 심천우와 또 다른 피의자인 강정임(36)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강도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었다.
경찰에 검거된 뒤 심천우는 “나갔다 오니 (피해자가) 죽어 있었다”, “시신은 버렸으나 죽이지는 않았다” 등의 진술을 하며 혐의를 부인했으며 피해자를 납치하고 경남 진주시 진수대교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심천우는 지난밤 조사를 받던 중 심경을 바꿔 경찰에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은 납치한 여성을 차량에 태운 뒤 고성으로 갔고 폐주유소에서 이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신을 마대에 담았고 여기에 돌덩이를 넣은 뒤 진수교대 인근에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진수교대에 버려진 시신이 다시 물 위로 떠오르면서 경찰에 발견되었으며 시신이 부패는 되었지만 훼손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