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유진이 관심이 많은 또다른 분야는 신의 물방울 ‘와인’이다. 몇 년 전에는 출산 직후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 와인기행도 다녀올 만큼 와인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배우 소유진의 내레이션 현장의 인터뷰 이다.
1.와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는가?
▶저혈압 때문에 찾아간 한의원에서 자기 전에 와인을 조금 마셔보면 좋을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부터 와인과 만나게 되었는데 매 순간 살아 숨쉬는 와인의 매력에 빠지고 와인의 이야기들이 궁금해져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2.여름휴가에 추천해주고 싶은 와인이 있다면?
▶여름에는 상큼한 과일향의 프로방스의 로제와인을 추천한다. 핑크빛의 와인이 여름밤에 아주 잘 어울릴 것이다.
3.<세계와인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으신가요?
▶먼저 일본에서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지 잘 몰랐는데 ‘고슈 와인’이라는 새로운 와인을 만나서 너무 신기했다. 최근 진행한 호주 와인 이야기 중 ‘생물역학농법’에 관한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 우리나라도 가뭄 때문에 힘든 상황인데 호주도 가뭄을 겪고 있다는 점이 공감 같다. 이런 강수량이 적은 환경에서 가뭄에 적응한 포도나무나 기생충에도 강한 포도나무 등 점점 혹독해지는 지역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생물역학농법’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4.<세계와인이야기>내레이션에 참여하셨는데, 여러 와이너리 중 가장 가보고 싶은 와이너리가 있다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나파밸리’ 와이너리 투어를 하고 싶어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와인 생산지이기도 하고, 와인이 있어서 그런지 파티도 많더라. 나파밸리에서 지금도 운행되는 와인 열차가 있다는데 ‘서부 개척시대’처럼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미식 레스토랑으로 변한 열차도 타보고 싶다.
5.소유진에게 와인 이란?
▶와인은 저에게 오래될수록 깊어지는 좋은 ‘친구’ 같다. 특히 이번 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세계 각국 사람들의 와인을 대하는 진심 어린 마음과 노력에 감동했다. 각 나라마다 대를 이어서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것을 보며 포도를 사랑하는 것을 넘어 ‘존중’한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와인은 계속 알아가도 끝이 없을 분야 인듯하다.
<소유진과 함께 떠나는 세계와인이야기>는 skyTravel 매주 일요일 밤 9시, skyUHD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