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교통사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첨단기술이 바꾸는 교통안전.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한속도 시속 60km 구간. 제한 속도를 넘겨 80km까지 속도를 내자 경고음이 울립니다.
자율주행차 기술인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이 차에 달려 있는 센서로 표지판의 과속 정보와 차의 속도를 분석해 경보를 보낸겁니다.
차의 주행속도를 계산해서 0.1초~2.5초 안에 앞차와 부딪힐수 있을 만큼 차간거리가 가까워지면 경고를 보내고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바꿔도 경보음을 울립니다.
자율주행차 기술을 활용한 이 시스템을 법인택시 52대에 적용했는데,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에 먼저 경보를 울리자 운전자 부주의나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가 확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민재 / 대종상운 상무
“후미추돌하고 안전거리 미확보 사고가 절반으로 줄었고 차선변경 사고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운행 중 발생하는 경보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서울시로 보내져 빅데이터로 축적됩니다.
서울시는 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경보데이터가 자주 나는 교통안전 취약지점을 파악하고 사고가 많이 나는 이유를 선제적으로 분석해 교통시스템을 바꾸는데 활용합니다.
[인터뷰] 강진동 /서울특별시 교통운영과 과장
“보행자와 충돌 경보 알림이 울린 곳에서는 무단횡단 금지 시설이라든지 아니면 횡단보도를 놓는다든지, 아니면 차선이탈 정보가 많이 울리는 구간에 대해서는 차로를 재구획하거나 도로의 선형을 바꾼다든지…”
자율 주행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 등 첨단 기술들이 교통안전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