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사고, 어린이집 버스 들이받아 2명 사망 “제동장치 작동하지 않아” 급발진?

청주사고, 어린이집 버스 들이받아 2명 사망 “제동장치 작동하지 않아” 급발진?


청주에서 어린이집 승합차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청주 어린이집 미니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5일 낮 12시 26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21인승 어린이집 미니버스(운전사 김모씨·57)가 중앙선을 넘어 인도에 서 있던 박모씨(83·여) 등 3명과 카니발 승합차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받았다.


청주 교통사고로 박씨와 보행자 김모씨(72·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또한, 보행자 1명을 포함, 버스 운전자 김씨와 승객 등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사고 버스에는 청주지역 교회 신도 4명이 타고 있었고, 어린이는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주사고로 사창사거리 일대 차량 통행이 2시간여 동안 정체를 빚었으며 승합차 운전사는 경찰에서 “차량 RPM이 갑자기 높아지면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보행자가 없는 방향으로 차량 핸들을 급하게 꺾다가 차량을 충돌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승합차 운전사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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