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볼넷으로 6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을 얻어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니키 놀라스코의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2회에는 왼쪽 파울 폴을 살짝 빗나가는 ‘파울 홈런’을 쳐 아쉬워했다. 그러나 차분하게 유인구를 참아내며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는 이 볼넷으로 7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중월 3점포가 터지면서 추신수는 시즌 48번째 득점도 했다.

하지만 끝내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3회 1루 땅볼에 그쳤고, 6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8회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1(279타수 70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텍사스는 바로 전 등판인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완봉승(9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거둔 놀라스코를 두들겨 10-0으로 완승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