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오는 10일 어후 2시 초슬림 전기그릴 아이디어 상품인 ‘텐그릴’(사진) 무료 방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텐그릴은 토스트기에 빵을 굽듯 고기나 해산물 등을 굽고, 구울 때 발생하는 먼지와 기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1인 창업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지만 제조, 유통, 마케팅 등 상품화하는 건 쉽지 않았다. 현대홈쇼핑은 온라인 창업 플랫폼 ‘아이디어 오디션’에서 해당 아이디어의 제품화 가능성에 대한 의뢰를 받아 함께 상품 전략 기획과 제품화까지 함께했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활용해 불특정 소비자 295명으로부터 총 1억원의 생산 자금을 투자 받았다.
윤정민 현대홈쇼핑 윤정민 편성전략팀 책임은 “불특정 소비자들이 자금을 투자해 상품화 과정을 거쳐 홈쇼핑에서 방송을 하게 된 것은 업계 처음 있는 일”이라며 “판매 수익은 개발자뿐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돌아가는 만큼, 최대한 매출이 잘 나올 수 있는 시간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