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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G20 폐막일 다음날인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시리아 휴전 협상에 대해 논의했으며 사람들을 살릴 것”이라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건설적으로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해 미 대선에 개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러시아 고위공직자와 연관됐다는 ‘러시아 커넥션’에 대한 여론을 의식한 듯 “우리나라 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문제에 대해 두 번 푸틴 대통령을 압박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격렬하게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과 나는 침입 불가능한 사이버 보안 부대(unit)를 만들어 선거, 해킹 등 많은 것들이 보호될 수 있게끔 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스스로 높은 점수를 매기고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하면서 미국 내 여론은 다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