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화 마지막에 류미래(서은수 분)는 죽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아버지를 다시 만나는 듯 했다. 극중 미래의 간절함과 떨리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지만 만나본 그는 엄마와 친했던 세 사람 중 한명이었다고만 답해 아직 그 정체를 알 수 없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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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11화에서는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득천(정재영 분)이 수연(이나윤 분)을 구하게 되면서 득천과 함께 지내던 성준, 미래와도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성준의 나이가 밝혀져 미래와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연출 됐다.
미래는 자신보다 어린 성준에게 “이제부터 누나라고 해.”라며 장난을 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그렸다. 그러나 인간 복제실험 중심에 있는 그들에게 이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수연은 암이 전이 중이었고, 성준도 복제인간의 핸디캡으로 얼마 못 산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위기를 겪고 있다.
드라마의 후반부로 갈수록 하나 둘 파헤쳐지는 진실과 진짜 치료제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된다. ‘듀얼’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